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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리스·MSA로 개발 최적 환경 구현”

기사승인 2019.04.18  09: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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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현우 어반베이스 CTO, 차세대 서비스·글로벌 진출 위한 요건 확보 강조

   
▲ 방현우 어반베이스 CTO

클라우드 이용이 확산되면서 서비스의 빠른 개발과 배포가 중요해졌고, 이에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기능이 하나의 덩어리로 구성된 ‘모놀리틱’보다는 각 기능 단위로 잘게 나눈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가 각광받고 있다. MSA는 블록을 조립하듯이 기능별 조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 수 있으며, 각 기능별 최적의 개발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선택해 활용하는 폴리그랏(Polyglot)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환경을 구현하려면 뒷받침되는 인프라가 필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개발과 운영을 결합한 데브옵스(DevOps) 개념이 확대되고 있더라도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서버 등 인프라 환경을 구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가령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이른바 ‘풀스택(Full Stack)’ 개발자가 있다 하지만, 이들의 몸값은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기반 스타트업 어반베이스(Urbanbase)는 MSA 구현을 위해 서버리스(Serverless) 컴퓨팅 서비스인 AWS 람다(Lambda)를 선택했다. 서버리스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논리적인 서버가 없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별도의 인프라 프로비저닝이 필요 없고 오토스케일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인프라 구성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 필요한 테스트와 개발 완료 이후 배포 역시 편의성이 좋아졌다.

방현우 어반베이스 CTO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인프라 구성에 대한 고민 없이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데 주력했다”며 “향후에는 모든 개발이 100% 서버리스 환경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늘어나는 API 관리에 최적

3D 공간데이터는 디지털 트윈, VR·AR 기술과 융합될 시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원천 데이터로, 어반베이스는 이에 주목해 기존의 고비용 저효율의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3D 공간데이터의 수집 방법을 저비용 고효율로 바꾸고자 했다.

이에 어반베이스는 2D 도면 이미지를 단 몇 초 만에 3차원 공간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기술인 ‘오토스케치(Auto Sketch)’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전국 아파트의 80%에 해당하는 약 560만 세대의 3D 도면 데이터를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그뿐만 아니라 가구,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의 3D 데이터와 AR 기술을 접목한 ‘어반베이스AR’과 ‘AR뷰어’, 건축가를 위한 3D 클라우드 기반 AR 프레젠테이션 툴 ‘AR스케일’ 등을 선보이며 서비스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어반베이스는 디벨로퍼 사이트를 통해 자사의 모든 기술 및 시범 케이스의 API와 SDK를 제공 중이며, 향후 B2C까지 서비스가 확장되면 더 많은 API가 제공될 것에 대비해 MSA와 서버리스 환경으로 전환을 진행 중이다.

다만 서버리스에서도 단점은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콜드 스타트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구동되는 API 마이크로 VM이 호출되지 않을 경우 서버에서 내려가 있다가 다시 호출이 들어오면 기동되기까지 시간 지연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비록 서비스 이용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시간 동안 사용자는 서비스가 느리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어반베이스는 이를 극복하고자 1분마다 헬스 체크를 진행, 지속적으로 서비스 API가 구동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진출·모바일 활용한 엣지 서비스 기대

어반베이스는 국내 시장 외에도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핵심 기술에 대해서는 미국, 유럽, 중국, 홍콩 등에서는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일본에서는 특허 등록도 마무리지었다. 특히 현지 시장에서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컨테이너 기반 이미지 방식의 배포보다는 손쉽게 소스코드 재사용이 가능한 서버리스 환경이 더 적합했다는 것이 방현우 CTO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DR의 목적으로 타 클라우드에도 동일한 환경을 구현해 중단 없는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시스템 이중화와 더불어 기능들을 분산시켜 안정성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어반베이스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엣지 컴퓨팅도 기획하고 있다. 제공되는 서비스 중 이미지를 토대로 공간 분류를 해주는 ‘스페이스’는 현재 클라우드에서 처리된 결과가 제공되는 형태이지만, 이를 이용자 단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류, 학습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좀 더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이는 네트워크 속도가 느린 환경에서도 이용자 경험의 저하 없이 서비스가 가능하며, 중앙에서 처리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클라우드 이용료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 팩토리, 홈 IoT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그만큼 많은 개발자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어반베이스는 다양한 개발자를 수용하고자 MSA, 서버리스, 폴리그랏 개발환경을 통해 개발자가 업무 본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갖췄음도 강조한다.

방현우 CTO는 “어반베이스는 상상에서만 존재했던 공간을 가상세계로 구현하는 ‘미래의 그릇’을 만드는 기업으로 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설계 단계부터 개발자를 위한 환경을 구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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