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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보안 시장, 탈출구를 찾아라⑤

기사승인 2018.12.10  14: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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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문화 다른 해외시장, 철저한 현지화로 공략…일본·동남아 시장서 경쟁 우위 인정받아

가트너는 올해 우리나라 보안 시장을 2조원 규모로 내다봤다. 전 세계 보안 시장은 1240억달러(약 140조4000억원)으로, 국내 보안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1.4% 정도 규모에 불과하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장 한계에 이른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높은 수요가 있는 해외에서 진검승부를 겨뤄보겠다는 계산이다.

우리나라 보안 기업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4대 거점인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이사의 국책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보다 5배 큰 규모의 시장을 가진 일본과 글로벌 진출 바탕을 마련할 수 있는 미국 수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해외에서 성장동력을 찾는 대표적인 기업이 스콥정보통신이다. 스콥정보통신은 10여년간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한 결과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는 4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도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남미, 중동 등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글로벌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김찬우 스콥정보통신 대표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스콥정보통신은 국내 영업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신뢰’ 기반 영업 전략으로 시장을 개척해왔다. 파트너와의 신뢰관계를 돈독히하고, 현지 문화와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러한 강점을 인정받아 해외 시장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콥정보통신은 이종 보안 시스템 관리를 위한 대시보드 ‘넷킴이’를 출시하고 지능형 보안관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 제품은 스콥정보통신 솔루션 관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써드파티 솔루션을 지원해 통합관리 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제품은 보안관제 뿐 아니라 로그 분석을 위한 모든 업무에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CCTV 영상 접속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콥정보통신은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NAC 신규 솔루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베트남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으로 NSHC를 들 수 있다. 주요기반시설 보안 교육과 컨설팅 사업을 해외에 수출한 NSHC는 싱가포르, 일본, 홍콩, 마카오, 태국,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등 15개 국가에서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보안 컨퍼런스 해킹대회를 운영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주요기반시설 전문가 교육과정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기반시설과 제어 시스템 보안에 필요한 이론·실무 능력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실제 제어망 관련 장비와 취약점 등을 이용해 실무 교육을 실시한다.

일본서 성장하는 국내 기업

국내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가 일본이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시장 규모도 우리나라보다 5배 이상 큰데다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화를 갖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일본은 정보보안 분야에서 우리나라보다 다소 늦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도 일본 시장 접근에 있어 국내 기업이 유리하다. 최근 망분리, 스마트워크, APT 사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 인정받은 성과를 중심으로 일본 영업을 전개하는 국내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윈스는 일찍부터 일본시장에 공을 들여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윈스의 IPS는 2011년 일본 최대규모 이동통신사에 공급돼 이 회사에서만 수백억원대의 납품 실적을 올렸다. 이외에도 다른 통신사 등 대형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일본 망분리와 무해화 의무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일본 교육, 공공 시장을 공략한다. 소프트캠프는 현지 합자법인 실덱스를 설립하고 무해화 솔루션 ‘실덱스’을 공급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망분리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제품군을 일본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란지교는 일본 지사 이름을 제이시큐리티로 변경하고 자사 및 계열사 솔루션과 국내 보안기업들을 일본 고객 및 파트너에게 공급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이시큐리티는 완벽한 현지화를 위해 일본직원들을 채용하고 일본 고객의 수요에 맞는 제품을 찾아 공급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클라우드로 해외 시장 공략

지니언스는 국내 NAC 시장 1위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투자 부담이 적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북남미, 중동, 아시아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니언스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EDR 제품을 출시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했다. 행위분석 기술기업 레드스톤소프트를 인수하고 이 기술을 EDR에 접목시켜 한층 더 고도화된 탐지·대응 솔루션을 내년 출시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보인다는 계획도 밝혔다.

인성디지탈은 클라우드 웹방화벽 서비스 ‘딥파인더’의 해외 진출에 성공,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영업에 나서겠다고 밝힌다. 기존에는 국내기업의 해외 지사에서 딥파인더를 사용하는 형태로 납품혔으나 올해 해외 현지 법인에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데 성공했으며, 일본에서는 IDC·호스팅 기업을 통해 다수의 고객을 확보했다. 이를 계기로 중화권,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딥파인더는 웹서버 에이전트 방식으로 동작하는 클라우드 기반 웹방화벽으로 장비 도입과 구축, 운영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다. 네트워크 구성 변경 없이 클라우드에서 그대로 적용 할 수 있으며, 트래픽 량에 상관없이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전 기능의 API를 제공하고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기능을 제공해 웹 외에도 서버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다.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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