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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업 IT인프라 표준으로 자리 잡아 (1)

기사승인 2018.11.16  17: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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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기업 수요 대응하는 제품 출시…차세대 기술·규격으로 경쟁력 강화

그동안 검증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던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확산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낸드 플래시 가격의 하락과 더불어 성공적인 도입 사례가 알려지면서 그동안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며 도입을 자제하던 산업 분야에서도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제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고성능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자 사실상 기업 IT인프라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편집자>

과거 특정 영역에서만 사용되던 올플래시(All-Flash) 스토리지가 이제는 산업 전반에 걸쳐 IT인프라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생태계가 생성됨에 따라 현재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기업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필연적으로 증가하고, 또 고도화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시장조사기관들의 평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5년 전 가트너는 자사가 매년 발간하는 기술 성숙도 평가 보고서인 하이프 사이클(Hypecycle)에서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술인 솔리드 스테이트 어레이(SSA)에 대해 관심이 필요한 부분으로 언급했었지만, 지난해 자료에서는 이미 성숙한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더 이상 새로운 기술이 아니며, 이는 그만큼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시장에 많이 보급됐다는 것을 방증한다.

스토리지 업계 관계자는 “이제 기업들이 스토리지를 도입한다 하면 올플래시 스토리지와 디스크 스토리지를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매출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매출 규모만 해도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은 늘었을 만큼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이제 기업 IT인프라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필수 요소

4차 산업혁명 이슈로 인해 IT시장에는 디지털 혁신 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단연 화두로 떠올랐다. 디지털 혁신은 IT를 기반으로 유연한 비즈니스 체계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가트너에 의하면 2020년까지 인메모리(In-Memory) 기술이 1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실시간 분석 등이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와 더불어 낮은 응답시간과 고성능의 빠른 처리 환경을 요구하고 있다.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만큼 IT인프라 역시 함께 진화하고 있다. 이미 32Gb FC(Fiber Channel)와 100Gb 이더넷 등이 상용화됐으며, 여기에 초고속 저장 미디어가 더해지면서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장치는 SSD이며, 일반적인 SSD 스토리지 이외에도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 SSD도 등장하면서 더 빠른 데이터 처리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

올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을 막던 장벽들도 하나 둘씩 사라지면서 시장에서의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높았던 낸드(NAND) 플래시 가격도 15K rpm HDD에 준하는 정도로 경쟁력이 갖춰졌으며, 공공, 금융, 제조, 미디어, 의료·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안정성에 대한 검증마저 끝난 상태다. 이제 기업들은 시스템 확장 또는 노후 시스템 교체 시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그에 맞춰 스토리지 업계에서도 다양한 시장 수요에 충족할 수 있는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점차 확대되는 국내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초기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데이터베이스(DB)와 같이 기업에서 최고의 성능을 필요로 하는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에 한정적으로 적용됐지만, 이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렇기에 하이엔드급 제품 이외에도 미드레인지 및 엔트리급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며, 스토리지 업계는 고객들의 선택권을 다양하게 넓힌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4차 산업혁명 이슈에 따른 빅데이터 분석, AI, 머신 러닝 등 낮은 지연시간(Latency)으로 빠른 데이터 처리를 요하는 워크로드를 소화하기 위해 많이 도입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SAP, 오라클과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빅데이터, DB 및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점차 디지털화 되고 있는 데이터 저장 환경은 다양한 형태의 스토리지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스토리지는 올플래시 스토리지라는 설명이다.

올해에는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도입이 더뎠던 은행 및 반도체 기업들도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도입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자연스럽게 커졌다.

시장조사기관들에 의하면 국내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은 매년 20%가량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60% 이상의 기업들이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전환 중이며, HDD를 대체하는 트렌드가 202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엔트리·미드레인지 시장 확대

많은 데이터를 다루며 빠른 속도를 필요로 하는 대기업과 금융권에서는 성능 중심의 하이엔드급 제품을 사용하지만, 중소기업에서는 가격 부담 등의 이유로 다소 저렴한 엔트리 또는 미드레인지급을 선호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해당 시장이 가장 큰 시장인 만큼, 각 벤더들도 중소기업들을 위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올플래시 스토리지로의 전환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델EMC(Dell EMC)는 중소기업을 위한 차세대 엔트리급 스토리지 ‘델EMC 파워볼트 ME4(PowerVault ME4)’ 시리즈를 출시, 해당 시장 공략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대했다.

델EMC의 새로운 파워볼트 ME4 시리즈는 IT인프라에 대한 요구치는 높지만 예산과 지원 인력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최적화됐다. 엔터프라이즈급 기능과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했으며, 설치와 사용까지 간편하게 설계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줄이면서 IT 현대화를 유도한다.

이전 델EMC 엔트리급 시스템과 비교해서도 용량, 성능, 단순성 및 기능면에서 대폭 개선이 이뤄졌. 드라이브를 75% 늘려 물리적 스토리지 용량을 122% 향상했으며, 읽기 IOPS 성능은 최대 4배 개선했다. 최대 4PB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내부 테스트 결과 최대 32만 IOPS 성능을 구현한다.

   
▲ 델EMC 파워볼트 ME4084

활용 용도로는 비디오 보안감시, 고성능컴퓨팅(HPC), 가상화 및 데스크톱 가상화(VDI), 엔트리급 SAN, 저비용 스토리지 통합, 비디오 편집, NoSQL DB, DAS 및 OEM 솔루션과 같은 다양한 블록 기반 스토리지 활용 사례에 적합하다.

델EMC 파워볼트 ME4 시리즈는 총 3가지 모델로 SSD 및 HDD의 자유로운 혼합 구성과 0에서 100%까지 자유로운 플래시 구성이 가능한 드라이브를 12개부터 최대 336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디스크 드라이브의 경제성과 플래시의 고성능 및 낮은 응답 시간의 장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 보호, 씬프로비저닝, 원격 복제, 스냅샷, 3레벨 티어링(3-level tiering), 볼륨 복제(volume cloning), VM웨어 ‘v센터(vCenter)’와 ‘사이트 리커버리 매니저(SRM)’가 통합돼 있으며, 드라이브단의 암호화 등 데이터 관리와 보호에 필요한 라이선스도 포함하고 있다.

새로운 HTML5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관리가 쉽고, 어디서든 웹브라우저를 통해 스토리지 프로파일과 네트워크 연결을 구성하거나 관리할 수 있으며, 필요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한편 델EMC는 엔트리급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델EMC는 글로벌 엔트리급 기업용 스토리지 부문에서 31.6%의 점유율(2018년 1분기, 매출 기준)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위부터 7위를 합친 것보다 높은 수치다. 파워볼트 시리즈는 델EMC의 대표 엔트리급 스토리지로, 전 세계에 40만대 이상이 설치됐다.

검증된 성능·안정성 기반 시장 확대

히타치 밴타라의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제조 및 공공 분야 고객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 분야에서는 하이엔드부터 미드레인지에 이르는 영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제조 분야뿐 아니라 일부 포털 기업에 대규모 스토리지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금융 분야에서는 기존 고객에게 판매했던 스토리지의 증설을 통해 제품을 공급했다.

   
▲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히타치 VSP F시리즈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 5월 출시된 히타치 밴타라의 새로운 올플래시 클라우드 솔루션 VSP(Hitachi Virtual Storage Platform) F 시리즈를 통해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지원한다. VSP F 시리즈는 VSP F350, VSP F370, VSP F400, VSP F600, VSP F700, VSP F800, VSP F900 및 최상위 모델인 VSP F1500로 구성되며, 용량과 성능에 따라 구분된다.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올플래시 제품군 전체에 대해 100% 데이터 가용성 보장 프로그램을 적용, 고객이 올플래시 제품에서도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모든 히타치 올플래시에 공통적으로 지원하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솔루션 히타치 SVOS(Hitachi Storage Virtualization Operating System) RF는 최신 클라우드 연동까지 고려한 100% 가용성을 보장한다. 메타데이터만 복제해 RPO를 단축시키는 클라우드 인식 재해복구 기능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환경에서 용량 효율적인 클론 생성을 지원한다. 이러한 안정성은 히타치 올플래시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히타치 올플래시 제품이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서 작년과 올해 동안 점유율을 크게 증가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또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플래시 반도체 성능과 안정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SSD 모듈인 ‘FMD(Flash Module Drive)’를 통해 내구성, 스토리지 아키텍처, 데이터 압축, 성능 등 4가지 측면에서 범용 SSD 보다 훨씬 뛰어난 기능을 발휘한다. FMD는 고성능 인라인 압축 기능으로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 환경에서 일반적인 범용 SSD의 최대 용량인 15TB보다 많은 28TB의 실효 용량을 제공하면서도 플래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대용량을 요구하는 엔터프라이즈에 보다 나은 신뢰성을 제공하며, VDI 등 티어-3 시스템에 데이터 압축 기능을 적용하는 경쟁사 솔루션들과 달리, DB와 같은 핵심 시스템에 압축 기능을 적용해 데이터 절감을 통해 플래시 도입 비용을 절감시킨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플래시에 저장된 데이터 유출을 막기 위해 암호화를 요청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해 암호화 및 압축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FMD를 출시했다.

SBS,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안정된 UHD 방송 송출 시스템 구축

SBS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올플래시 스토리지 ‘히타치 VSP F600’을 도입해 플래시 스토리지 기반의 UHD 및 HD 송출 시스템을 구축, 방송 서비스의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했다.
SBS는 기존의 HDD 기반 스토리지 환경에서 발생하던 방송 송출의 성능 저하 및 영상 전송 속도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전면적인 스토리지 개선 작업을 추진했다. 특히 HD 대비 4배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UHD 방송 특성을 고려해 대용량 미디어 파일처리에 최적화된 성능과 안정성을 보유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도입을 결정했다.
SBS는 6개월간의 검토 끝에 주요 업체들의 제품을 대상으로 주요기능 품질성능 평가(BMT)를 진행했으며, 성능과 안정성 측면에서 최고 기술 점수를 얻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파트너로 선택했다.
SBS는 지난 2015년부터 UHD 방송 제작 환경에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하이엔드급 스토리지인 ‘히타치 VSP G600’을 도입해 안정적으로 사용해 왔으며, SBS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토리지로서 이미 높은 성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방송 송출 시스템에 도입된 ‘히타치 VSP F600’은 MLC 기반의 SSD를 장착해 속도와 안정성 측면에서 SBS의 요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특히 히타치 밴타라의 특허 기술인 FMD를 탑재해 1ms 이하의 응답시간을 제공하면서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실시간 스토리지 미러링을 통해 100% 데이터 가용성을 보장하기에 UHD뿐만 아니라 기존의 HD 방송 진행까지 원활히 지원할 수 있다.
‘히타치 VSP F600’ 도입 이후 SBS는 단 한 건의 영상 송출 장애 없이 UHD 방송 송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UHD 방송 송출 업무 환경이 대폭 개선되면서 기존 인프라 환경에서 발생하던 방송 사고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게 됐으며, 고용량으로 인한 성능 이슈도 24시간 기술지원 서비스를 통해 원활하게 해결하고 있다.또한 전면적인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임에도 그 도입 과정에 있어 아무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전반적으로 방송 시스템 운영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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