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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와 접근제어④] 해외 진출 가도 열린 FIDO 생태계

기사승인 2018.11.13  09: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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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기업, FIDO 인증 압도적으로 많아…차세대 인증 서비스로 해외 시장 진출 ‘러시’

IoT는 일상생활을 더 편리하게 했지만, 그만큼 보안위협도 높였다. 관리되지 않은 수많은 단말, 암호화되지 않은 통신, 취약한 인증 시스템 등으로 인해 공격 장벽이 낮아지고 방어는 어려워졌다. 보안이 내재화된 IoT가 아니면 IoT가 재앙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강력하고도 편리한 접근제어 기술로 IoT를 보호하는 방법을 살펴본다.<편집자>

“FIDO2, 디지털 라이프 경계 확장”

FIDO 기반 생체인증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금융권 모바일 뱅킹에 생체인증이 추가돼 서비스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에서도 스마트폰 생체인증으로 결제를 수행하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사용되고 있다. 기업에서도 전자사원증, 싱글사인온(SSO), 위치기반 로그인 등이 사용되고 있다.

가정에서는 AI스피커가 인증 허브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AI 스피커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하는 방법이 제안된다. AI 스피커가 음성으로 사용자를 인증하면 자동으로 설정된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작동하거나 사용자의 명령을 이행하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도어록을 통해 스마트 홈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 디지털 도어록에 오른손 검지를 대고 들어가면 내 방의 불이 켜지고 AI 스피커가 내 명령을 기다린다. 오른손 엄지를 대면, 온 집안의 불이 켜지고 가족 구성원이 설정한대로 스마트 기기들이 맞춰 동작한다. 만일 왼손 검지를 대면 문은 열리지만 자동으로 경찰이나 출동보안업체로 신고 된다. 협박을 당해서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어야 하는 상황에서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실버사회로 접어들면 FIDO 기반 서비스는 더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다. 디지털 기기 작동 방법을 몰라도 음성 명령만으로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을 들고 있거나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본인인증이 돼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결제를 할 수 있다.

오상근 eWBM 대표는 “FIDO2 표준으로 인해 간편한 인증 기술이 적용되는 범위가 무한대로 확대됐다. 아마존고와 같은 무인점포 모델도 가능해졌으며, 다양한 클라우드 접속, 편리한 IoT 서비스도 가능해졌다”며 “FIDO2는 디지털 라이프의 경계를 무한대로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FIDO 상호운용성테스트, 서울서 열려

우리나라 FIDO 생태계는 그 어느나라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확장되고 있다. FIDO 인증 기술 중 39%가 우리나라 기술이다. 지난 8월 공식 발표된 FIDO2의 경우,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상호운용성 테스트에서 11개 기업이 통과했으며 그 중 8개가 우리나라 기업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지난해 6월 FIDO 공인 보안시험소로 지정된 것도 큰 의미가 있다. 공인보안시험소는 중국 2곳, 스페인, 네덜란드, 미국 등 6곳이 지정돼 있다.

TTA가 FIDO 공인 보안시험소로 지정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상호운용성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업의 인증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FIDO 상호운용성 테스트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25개 기업이 신청한 36건을 테스트한다. 이 중 FIDO2 표준 테스트 23건, UAF 표준 테스트 10건, U2F 표준 테스트 3건이다.

또한 이번 테스트는 유비코, 이니텍, eWBM, 옥타코 등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주최해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FIDO얼라이언스 한국워킹그룹 관계자는 “FIDO2가 중요한 표준이 다 완성돼 각 산업분야의 인증 관련 기업들이 이제부터 FIDO2를 시험인증 받아서 관련 서비스와 제품을 시장에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FIDO 얼라이언스는 내달 5일 서울에서 ‘FIDO 얼라이언스 퍼블릭 세미나’를 열고 차세대 인증표준 현황을 공유한다.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 BC카드, 라온시큐어, 라인, SK텔레콤, LG전자, 한국전자인증, ETRI, TTA 등이 참여한다.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FIDO 상호운용성 테스트가 열리고 있다.

해외 진출 기회 보장된 FIDO

FIDO 생태계는 국내 산업 성장률이 높을 뿐 아니라 해외 진출 기회도 폭넓게 보장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많다. 중국,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의 상당수의 국가가 유선네트워크 없이 무선네트워크로 점프하고 있으며, 모바일이나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현금 없는 사회를 만들고 있다.

저개발 국가로 보내는 후원금이 후원을 받는 사람에게 직접 송금되고, 이 후원금은 아이들을 교육시키거나 주거비용, 식사 등 원래 목적대로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다. 지문인식과 같은 생체인증을 이용하면 더 확실하게 후원금이 저개발국가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홍동표 한국FIDO워킹그룹 부회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제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 유선 없이 무선으로 도약하는 나라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우리나라 기술로 전 세계 보안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기회가 지금 찾아왔다”며 “4차산업혁명으로 가는 관문을 먼저 차지하는 기업이 세계 시장을 독무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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