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반 ‘국가 학술정보 신경망’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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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 기반 ‘국가 학술정보 신경망’ 조성해야”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5.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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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범 한국학술정보협의회 회장 “도서관 자료 데이터 구축하고 공동 활용 생태계 시스템 필요”

한국학술정보협의회(회장 허용범)는 전남 목포 현대호텔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신기남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을 비롯 법원도서관장, 국립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장, 한국학술정보협의회 회원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6차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학술정보협의회는 국회도서관과 학술정보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한 1822개 도서관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정보 중심 전자도서관 협의체로, 매년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를 통해 최신 정보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과 도서관 서비스의 공유와 협력이라는 주제 아래,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이 ‘국가 학술정보 신경망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송희경 국회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의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기조강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분야의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우리나라 도서관이 정부의 지원 속에서 학술정보를 중심으로 함께 데이터를 구축하고 공동 활용하는 생태계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 학술정보 신경망 조성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기조강연에서 우리나라의 도서관 자료 디지털화 현실을 저수지 물을 숟가락으로 퍼내는 것에 비유했다.

허 회장은 “원문 데이터 DB 기반 없이는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 패러다임은 어렵다”며 “4차 산업혁명을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도서관 자료는 4차 산업혁명의 원유격인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도서관이 정부의 지원 속에서 학술정보를 중심으로 함께 데이터를 구축하고 공동 활용하는 생태계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 학술정보 신경망 조성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송희경 의원은 기조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로 인해 변화된 세계적 산업동향을 소개하고, 우리나라도 국가적으로 4차산업혁명과 혁신을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서 국가 차원의 창의적 인재육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조연설 후 계속된 분과토의에서는 산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의 업계 동향과 도서관 적용 서비스 방안을 다뤘다.

특히 구글, IBM, 아마존의 기술 책임자가 참여해 ‘AI 퍼스트 시대의 디지털도서관’, ‘데이터 & AI’, ‘아마존의 혁신과 클라우드’를 주제로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하는 등 4차 산업혁명과 도서관 서비스의 공유와 협력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정보통신 기술의 혁명적 변화 속에서 도서관 서비스의 방향과 현안을 논의함으로써 도서관의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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